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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신용운, 당장 STC에서 훈련하라'

삼성 류중일 감독은 사이드암 신용운이 삼성트레이닝센터(STC)에서 훈련할 수 있게 하라고 지시했다.

삼성은 22일 열린 프로야구 2차 드래프트에서 KIA 소속 투수 3명을 지명했다. 아무래도 첫번째 선택이었던 신용운에게 눈길이 모아진다. 신용운은 KIA 불펜의 유망주였다. 과거 150㎞짜리 직구를 던졌던 신용운은 그러나 팔꿈치 부상과 어깨 통증이 이어지면서 군복무후 이렇다할 활약이 없었다.

류 감독은 22일 오키나와 마무리캠프를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어 23일에는 아시아시리즈를 위해 다시 대만으로 출국했다. 22일 공항 입국장에서 류중일 감독은 "신용운이 최대한 빨리 STC에서 훈련할 수 있게 하라"고 실무 관계자에게 말했다. 경기도 용인의 STC는 삼성 관련 스포츠단 선수들이 재활과 훈련을 하는 장소. 첨단 시설과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갖추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KIA에서 40인 명단에서 제외할 정도라면, 신용운이 뭔가 부상이 아직 있기 때문이 아니겠는가"라고 말하며 "신용운을 당장 급하게 내년부터 실질 전력으로 쓰겠다는 건 아니다. 길게 봤을 때 내후년 시즌에 던질 수 있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올겨울 재활훈련을 통해 좋아지면 다음 시즌에 중용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조급하게 기용하지 않고 최대한 몸을 만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김남형 기자 sta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