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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환 오열 '감정격해진 건 사실이지만 멱살잡이는…'

DJ DOC의 전 멤버 박정환이 최근 이하늘과 멱살잡이를 했다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박정환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두, 이하늘과 김창렬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지 일주일 만에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박정환은 "이하늘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기 전날인 16일 만나자고 했다. 진정어린 사과를 듣고 싶었는데 서로의 잘못에 대한 책임 공방만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서로 감정이 격해졌던 건 사실이지만 동료이자 후배였던 김창렬 이하늘과 멱살잡이를 하진 않았다"면서 큰 다툼이 있었다는 세간의 소문을 일축했다.

박정환은 "그날 술자리에서 이하늘이 '방송활동을 모두 접을 테니 나에게도 법대로 하라' '나는 이미 끝났다고 하며 고소를 취하하지 말라'고 하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 상황까지 오게 돼 DJ DOC 팬들과 국민들께 죄송한 마음이지만 감정의 골이 깊어 고소를 취하할 수는 없었다"며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터뜨렸다.

박정환은 '김창렬과 이하늘이 처벌을 받길 원하냐'는 기자의 질문에는 "처벌이라는 단어는 나에게 그렇게 즐거운 단어가 아니다. 법에서 결정하는 대로 따르겠다"며 직접적인 언급을 피했다.

1994년 DJ DOC 원년멤버였던 박정환은 지난 3일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 이하늘과 김창열이 "박정환이 박치였기 때문에 교체됐다"고 말하자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들을 고소했다.

이후 이하늘은 17일 기자회견을 통해 "제 말실수로 인해 상처 받았던 박정환이란 친구에게 우선 사과한다"면서 잠정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