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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검객' 남현희, '사이클 미남' 공효석과 웨딩마치

'펜싱 퀸' 남현희(30·성남시청)와 '사이클 철각' 공효석(25·금산군청)이 3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남현희와 공효석은 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주례, 개그맨 윤 택이 사회자로 나섰고 가수 알렉스가 축가를 불렀다. 남현희의 평생 배필인 공효석은 금산군청 소속으로 5세 연하의 사이클 대표선수다. 국가대표 출신으로 지난해 투르드코리아 6구간, 9구간에서 우승한 산악 오르막구간의 최강자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여자플뢰레 은메달리스트인 남현희는 2006년 도하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개인-단체전을 모두 석권한 펜싱계 최고의 얼짱 스타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이후 연인으로 발전한 두 선수는 이후 커플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서로를 향한 애정과 응원을 담아내는 등 사랑스러운 모범 커플의 모습을 보여왔다. 남현희는 지난 8일 결혼을 열흘여 앞두고 열린 제16회 김창환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단체전 2관왕에 오르며 사랑의 힘을 과시했다.

남현희와 공효석 커플은 결혼식 직후 인도네시아 발리로 4박6일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 경기도 성남에 보금자리를 꾸민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