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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벌과 빅버드가 춤춘다, 수만명이 몰린다

6강 플레이오프(PO)의 무대가 서울과 수원이어서 더 특별하다.

두 팀은 K-리그 흥행 투톱이다. 서울의 올시즌 홈경기 평균관중은 2만7815명, 수원은 2만4021명이다. 16개 구단 중 최다 관중 순위에서 1, 2위를 차지했다. 19일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약 6만5000석), 20일에는 수원월드컵경기장(약 4만4000석)이 축제로 물든다.

서울은 5만 관중을 목표로 잡았다. 주제는 리그 2연패 도전이다. 6강 PO와 준PO, PO를 거쳐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오른다는 염원이 담겼다.

장외에서는 정상 정복을 기원하는 인공암벽 등반 체험 행사가 실시된다. 안전 장비가 모두 제공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암벽등반에 성공한 참가자에게는 기념품을 증정한다. 디펜딩챔피언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한 사진전시회도 열린다. 서울은 지난해 정규리그와 컵대회에서 우승, '더블'을 달성했다.

장내에서는 연예인 축구단 미라클FC와 FC멘이 오프닝 경기를 펼친다. 미라클FC의 김성주 전현무 쇼리, FC멘의 김준수 윤두준 이기광 등이 출전할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축을 한다.

4만 관중에 도전하는 수원은 록콘서트장으로 변신한다. 하프타임 때 인기 힙합그룹 리쌍(개리·길)이 특별공연을 펼친다. 이들은 수원 유니폼을 입고 히트곡 2곡을 부른다. 우승 기원 메시지도 남길 예정이다. 인디밴드 '넘버원코리안'은 90분 내내 연주를 하면서 서포터스와 함께 합동응원을 벌인다. 올해 이미 두차례 실시된 '밴드 응원'은 큰 호평을 받았다. 일찍 경기장을 찾는 팬들을 대상으로는 삼성전자 스마트TV 10대를 복불복 이벤트를 통해 증정한다.

한편, 수험생들은 수험표를 지참하면 두 경기 모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