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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빛가람 이적 유감 표시한 이영표, 네티즌 찬반의견 팽팽

'철인' 이영표(34)가 윤빛가람(21)의 성남 일화 이적(스포츠조선 11월 15일 단독보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영표는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빛가람 선수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남에서 성남으로 이적 당했군요. 선수가 이적 하는 것이 아니라 이적 당하는 리그... 오늘은 K-리그가 부끄럽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접한 네티즌 의견은 반으로 갈린 상태다. 찬성 쪽 네티즌들은 "본인(이영표)도 토트넘 시절 이적을 거부하고 잔류했던 적도 있으니 한편으로 아까운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선수 의사와 관계없이 추진되는 이적은 좋지 않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선수의 꿈을 위해 구단은 헐값을 받고 희생해야 하는 것인가" "구단의 입장이 대변되어 있지 않아 아쉽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경남은 최근 성남에서 조재철과 현금 20억원을 넘겨 받는 조건으로 윤빛가람을 성남에 보내주기로 했다. 현재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인저스가 윤빛가람 영입을 원한다는 외신보도가 나오고 있지만, 경남은 11월 말까지 20억원 이상의 제의가 오지 않을 경우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