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고려대,21)가 자신이 했던 포즈를 똑같이 흉내내는 '자기복제'를 선보였다.
김연아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2012 동계유스올림픽 홍보 기자회견 차 방문했던 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서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에서 김연아는 지난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왼손으로 입을 막은 채 눈물을 글썽이던 포즈를 재현했다. 또 꽃다발 대신 작은 화분을 드는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사진은 김연아가 현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아이 카피 유(I COPY U)' 콘테스트를 위해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 카피 유' 콘테스트는 네티즌들이 직접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들이 취했던 포즈를 똑같이 흉내낸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이벤트. 투표를 통해 높은 점수를 받은 네티즌에겐 내년 1월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리는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김연아의 '자기복제' 사진은 '아이 카피 유' 이벤트 페이지에도 게시돼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김연아는 또한 트위터에 사진과 함께 '아이 카피 유' 태그까지 등록하며 2012 동계유스올림픽 홍보대사 답게 적극 홍보를 하기도 했다.
한편 올 시즌 경기 불참을 선언한 김연아는 당분간 국내에서 휴식을 취하며 학업과 훈련을 병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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