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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 핸드프린팅] 이모저모

○…최승현이 미녀 이민정과의 만남에 유독 쑥스러워해 눈길을 끌었다. 이민정과 함께 사진을 찍은 최승현은 이민정에게 바짝 붙지 못하고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포즈를 취해 어색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청룡영화상 시상식을 통해 처음 만났던 사이라고. 하지만 이민정은 "빅뱅을 정말 좋아한다. 전앨범의 노래를 다 안다"며 팬이란 사실을 밝혔고, 최승현 역시 "저도 (이민정이 출연한 작품을) 모두 다 봤습니다"라고 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두 사람은 좀 더 붙어 앉으라는 주위의 요구에 다정한 포즈를 취해 보였다.



○…최승현과 이민정은 대선배 윤여정의 등장에 기립해 인사를 했다. 이민정의 시원한 옷차림을 본 윤여정은 "깜짝 놀랐다. 다시 상 타러 왔나 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요즘 날씨가 너무 추운 것 같다"며 옷매무새를 가다듬었다. 세 사람은 근황과 날씨 얘기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윤여정은 이민정의 나이를 물어본 뒤 "내 막내 아들과 동갑이다. 내 아들 나이가 벌써 그렇게 됐나?"라며 '엄마 미소'를 지어 보이기도 했다.

○…이민정이 핸드프린팅을 앞두고 "손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민정은 손을 펴 보이며 "손이 커서 내가 턱을 받치고 있으면 누가 대신 턱을 받쳐준 것 아니냐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민정은 "발 크기는 그렇게 크진 않다. 235㎜~240㎜ 정도로 보통 정도다"라고 덧붙였다.

○…'청룡의 별'들 사이에서 배우 박해일의 분장이 화제가 됐다. 영화 '은교'를 촬영 중인 박해일은 극 중 특수 분장을 하고 70대 노인 역을 맡게 된다. 영화 '이끼'에서 특수분장을 하고 70대 노인을 연기했던 정재영은 "당시 3시간 30분 정도 분장을 했었는데 박해일은 8시간을 한다더라. 분장을 굉장히 디테일하게 해야 돼서 시간을 많이 걸린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듣고 있던 윤여정 역시 "영화를 꼭 봐야겠다"고 관심을 보였다.

○…오랜만에 만난 윤여정과 정재영이 2년전 인연을 공개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것은 2년전 미장센 영화제에서였다. 정재영이 당시의 얘기를 꺼내자 윤여정은 "그 얘기 너무 많이 한다"며 웃어 보였다. 이어 "당시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정재영이 나를 배웅해주고 깍듯이 인사했다. 아직도 확실히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정재영은 "나는 존경하는 분에겐 예의를 다 한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수애가 SBS 드라마 '천일의 약속'에 함께 출연 중인 김해숙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수애는 "촬영 전 김해숙 선생님이 따로 시간을 할애해주셔서 대본 연습을 같이 도와주셨다"며 "김수현 작가 선생님의 작품이 처음인데 김해숙 선생님이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거의 매일 같이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다"며 "김수현 선생님의 대본을 소화하다보니 요즘 말이 좀 빨라졌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고 전했다.



○…유해진의 입담은 핸드프린팅 행사에서도 빛났다. 이민정은 오랜만에 만난 선배 정재영에게 "더 젊어지신 것 같다"고 덕담을 건넸다. 그러자 옆에 있던 유해진이 "아, 이끼 때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재영은 '이끼'에서 특수분장을 하고 70대 노인으로 출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민정은 정재영과 함께 컴퓨터 게임을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