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제네시스 쿠페가 지난 12일 공개된 이후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2008년 10월 출시 이후 3년여 만에 부분 변경을 거친 2012년형 더 뉴 제네시스 쿠페는 내외관 디자인과 동력 성능, 안전 및 편의사양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외관은 현대차의 패밀리룩을 입힌 과감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에 날렵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알로이 휠 등을 변경했다.
성능은 더욱 강력해졌다. 3.8 모델은 직분사 엔진인 3.8ℓ 람다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과 최대토크가 각각 47마력, 4.0kg·m 향상된 350마력, 40.8kg·m를 발휘한다.
세타 2.0ℓ TCI 엔진을 탑재한 2.0 모델 역시 트윈 스크롤 터보 방식을 적용해 성능을 높였다. 최고출력은 기존보다 65마력 늘어난 275마력, 최대토크는 8.0kg·m 향상된 38.0kg·m이다.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과 우수한 동력성능을 구현한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롭개 채택했다. 편의사양으로는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 전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가격(수동변속기 기준)은 2.0 터보 D 2,620만원, 터보 S 2,995만원, 3.8 GT P 3,395만원, GT R 3,745만원. 트림을 단순화해 기본형 기준 200만원가량 오르고 최고급형 기준 60만원가량 내렸다.
현대차는 더 뉴 제네시스 쿠페를 적극적으로 알려 내년 국내 시장에서 4,000대 이상을 판매할 계획이다.
데일리카 정치연 기자 < chiyeon@dailyca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