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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통신라이벌 SK 대파하고 설욕

KT가 통신라이벌전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KT는 12일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박상오(19득점)와 김도수(15득점)의 맹활약으로 SK를 78대60으로 완파했다.

SK는 알렉산더 존슨(22득점)과 김선형(17득점)이 분전했지만 모든 면에서 부족했다.

지난달 20일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 83대87로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했던 KT는 이날 완승으로 완벽한 설욕에 성공했다.

3쿼터 초반 사실상 경기가 끝났다. 33-24로 앞선 채 시작한 3쿼터 박상오와 조성민의 연속 3점슛과 박상오의 속공이 터진 뒤 조동현의 바스켓카운트까지 얻으며 46-26,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최근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KT 선수들의 움직임은 투지가 넘쳤다. 체력적인 부담을 정신력으로 극복했다.

KT 전창진 감독은 "약점을 잘 파고 들었다. 힘든 일정이었는데 선수들이 잘 뛰어주었다"고 했다.

한편,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4쿼터 대역전극을 펼치며 KGC를 75대70으로 눌렀다.

52-61로 뒤진채 시작한 4쿼터. 이때까지 2점밖에 넣지 못하던 문태종이 날기 시작했다. 경기종료 5분47초를 남기고 63-62로 역전에 성공한 전자랜드는 70-70 동점상황에서 문태종이 깨끗한 3점포를 꽂아넣으며 승부를 갈랐다. 전자랜드는 지난 시즌부터 KGC를 상대로 7연승을 거두고 있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