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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추련, 목매 숨진 채 발견...자살 추정

원로 영화배우 김추련(64)이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8일 오전 경남 김해시 내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김추련이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집사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방에선 '외로움과 어려움을 견디기 힘들다. 팬들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지난 1974년 영화 '빵간에 산다'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비녀', '빗속의 연인들',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등의 영화를 통해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1977년 배우 장미희와 함께 주연으로 출연한 '겨울여자'로 전성기를 누렸던 고인은 2003년엔 앨범을 발표하면서 가수로도 활동했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