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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이번엔 공중전? 제목 '007 스카이폴' 및 캐스팅 확정

그 동안 많은 궁금증을 자아내던 23번째 '007'의 제목과 캐스팅이 발표됐다.

007 시리즈를 제작하는 EON 프로덕션, MGM 스튜디오, 소니 픽쳐스는 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 시리즈의 제목이 '007 스카이폴 (Skyfall)'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007 카지노 로얄'과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의 다니엘 크레이그가 변함없이 제임스 본드 역을 맡으며, 주요 캐스팅도 확정 발표됐다.

감독은 '아메리칸 뷰티' '로드 투 퍼디션'의 샘 멘데스가 맡았고 '역대 최고의 제임스 본드'로 평가받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데이빗 핀쳐 감독이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의 정의감 넘치는 기자 역할에 이어 '007 스카이폴'에선 상관 M(주디 덴치)의 과거에 얽힌 비밀과 거대한 공격으로 인해 붕괴 위기에 처한 조직(MI6)을 지켜내야 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으로 밝혀졌다.

이외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수상자 하비에르 바르뎀('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과 여우조연상 수상자 주디 덴치('셰익스피어 인 러브'), 랄프 파인즈('해리 포터' 시리즈), 나오미 해리스('닌자 어쌔신''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등이 악역에서 조연까지 다채로운 역할을 맡는다. 새로운 본드걸 역할은 프랑스에서 주로 활동해 온 여배우 베레니스 말로히가 맡을 예정이다.

제작자 마이클 G. 윌슨과 바바라 브로콜리는 "샘 멘데스 감독이 새로운 007 시리즈의 연출을 맡고, 다니엘 크레이그가 주연으로 출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우리는 아주 훌륭한 시나리오를 완성했고, 놀라운 캐스팅과 재능 넘치는 제작진을 확보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007 스카이폴'은 내년 11월 1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