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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학 감독, 함지훈 복귀전 라운드당 4승

"함지훈이 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

모비스는 3일 현재 3승5패로 7위에 처져 있다. 지난 시즌보다 전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객관적으로 상위권을 다툴 수 있는 상황은 못된다. 지난 1일 SK와의 경기에서는 2쿼터까지 41-30으로 크게 앞서고도 3쿼터 이후 집중력을 잃으며 80대8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모비스로서는 1라운드 경기중 가장 뼈아픈 패배였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전력 구성에 대해 고민이 많지만, 한편으로는 기대하는 바도 있다. 바로 상무에서 뛰고 있는 함지훈의 복귀다. 유 감독은 4일 잠실 삼성전에 앞서 "함지훈이 돌아올 때까지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라운드당 4승씩 올리면 될 것 같은데, 현재로서는 전력상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2009~2010시즌 후 상무에 입대한 함지훈은 내년 2월3일 제대한다. 2월4일부터 모비스 소속으로 뛸 수 있다. 모비스는 그 이후 11경기를 치른다. 즉 유 감독은 5라운드까지 4승씩 올리면서 중위권을 유지하다 함지훈 복귀 후 시즌 막판 상위권 도약을 노리겠다는 계산이다.

유 감독은 "지훈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6강 언저리에서 버텨야 한다"면서도 "선수들이 막판 집중력을 잃어 턴오버가 많은데, 이 부분에 대해 개선이 필요하다"며 고민의 일면을 드러냈다. 이날 삼성과의 경기전에도 선수들에게 전술 이야기보다는 집중력을 유지하라는 주문을 주로 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