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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랜더,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 수상

디트로이트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가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4일(한국시각) '2011 선수들이 뽑은 상(Players Choice Awards)' 개표 결과 벌랜더가 'MLB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전했다.

벌랜더는 올시즌 아메리칸리그 다승(24승) 방어율(2.40) 탈삼진(250개) 3개 부문 1위에 올랐다. 2006년 요한 산타나(당시 미네소타)에 이어 5년 만의 트리플크라운이었다. 벌랜더는 41홈런 119타점으로 홈런 2위 타점 1위에 오른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양키스)을 제치고, 99년 페드로 마르티네스(당시 보스턴) 이후 12년 만에 투수로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벌랜더는 제러드 위버(LA에인절스)와 제임스 쉴즈(탬파베이)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투수'로도 선정됐다. 그는 상금으로 받은 총 7만 달러에 3만 달러의 자비를 더해 총 10만 달러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병원 두 곳에 기부했다.

벌랜더는 수상 직후 "올해는 최고의 해였다. 투수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동료들로부터 의미있는 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