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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원-한고은, 서울드라마어워즈 MC발탁

류시원과 한고은이 오는 31일 열리는 '서울 드라마 어워즈 2011'(SDA) 시상식에서 MC를 맡는다.

또 SDA조직위원회와 한국방송협회가 주최하는 SDA는 임권택 감독이 심사위원장을 맡고 중국 배우 젠빈천, 홍콩스타 샤메인 셰 뿐만 아니라 한국 배우 김미숙, 조여정, 정겨운, 최다니엘, 민효린, 박유천, 손현주, 이승기, 윤소이, 박신혜, 지현우, 공현주, 함은정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임권택 심사위원장은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SDA 기자회견에서 "39개 작품 중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많았다. 국내 시청자들이 SDA를 통해 전세계의 숨은 진주같은 훌륭한 드라마들을 안방에서 즐길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임위원장은 "이번에 출품된 전 세계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단연 '여성'이었다.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많이 향상됐다고 하지만 여전히 여성 차별의 시선이 남아있는 현실에서 여성은 사회적 약자로 대상화됐다"며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삶을 주체적으로 개척하는 여성들의 삶은 동시대 대중들에게 많은 생각을 해준 것 같다. '세자매', '반짝반짝 빛나는', '타락' 등 인종과 세대를 초월해 주체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드라마들이 출품돼 작품과 배우 간의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SDA 시상식은 31일 오후 5시 10분부터 SBS를 통해 생중계된다. 또 내달 1일부터 4일까지는 세종문화회관 야외상설무대에서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