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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조인성 이어 하지원 소속사, 아이돌 만든다



하지원 소속사 웰메이드 스타엠이 아이돌 그룹을 만든다.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웰메이드 스타엠이 최근 아이돌 그룹을 육성 중이다. 한 관계자는 "하이틴 남자들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으로 내년 초 데뷔를 목표로 트레이닝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아시아 권에서 활동할 수 있는 한류 그룹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웰메이드 스타엠은 하지원 엄지원 이민기 등 배우들이 줄줄이 소속된 대형 매니지먼트사다. 가수가 아닌 배우 매니지먼트사에서 이처럼 아이돌 그룹을 키우는 일은 예전에는 드문 일. 하지만 최근 들어 배용준이 소속된 키이스트, 조인성이 소속된 싸이더스HQ 등이 잇따라 아이돌 그룹 데뷔를 발표하면서 트렌드로 자리 잡혀 가고 있을 정도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 연예 관계자는 "배우들만으로는 아시아를 공략하는 한류 시장에서 성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 팬미팅을 할 때 연기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 않나. 춤과 노래가 되는 퍼포먼스형 엔터테이너를 찾다보니, 아이돌 그룹을 키우게 되는 것"이라고 꼽았다.

또 "최근 배우 소속사들이 키우는 신인 배우들을 데뷔시키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방송사나 제작사에서 연기력이나 외모가 월등하지 않을 바에는 신인 배우보다는 아이돌 그룹 출신 가수를 선호하는 편이다"며 "화제성이나 인지도로 봤을 때 아이돌 그룹 출신이 신인 배우보다 낫다는 평가다"고 설명했다.

김겨울 기자 win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