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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정, 중국인 주장 정면반박 '폭행 감금 당했다'

한현정이 중국인 30대 남성 무모씨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한현정의 전 소속사 스타메이드 엔터테인먼트 측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한현정이 중국인 남자친구의 스토킹때문에 힘들어했다"며 "중국에서 여권을 빼앗긴 후 감금을 당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한현정이 중국에서 남자친구 무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무씨의 집착이 심하고 성격이 맞지 않아 결별하려고 했다. 하지만 무씨가 여권을 빼앗고 폭행하고 감금했다. 그래서 몰래 도망쳤던 것이다. 연락을 계속 취하고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현정 측은 "다시 안 만나줘 무씨가 이런 터무니 없는 기사를 퍼뜨린 것 같다. 그는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면 모든 것을 거짓이라고 말해주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한현정은 전소속사와 협의해 소송을 준비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26일 광저우리바오(廣州日報) 등 중국의 각종 매체는 30대 무씨의 주장을 빌어 '한현정이 재벌 2세를 사칭해 무씨와 결혼한 후 3000만위안을 빼돌렸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무씨는 '한현정과 2년전 마카오에서 만났고 서울에 와서 결혼을 의논했다. 이후 2009년 12월 광저우에 와서 3개월간 동거한 뒤 지난 해 3월 26일 결혼했다. 한현정의 요구로 광저우 별장을 팔고 시내로 이사했고 모든 재산을 도박장에서 탕진하거나 한국으로 빼돌린 후 가출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무씨는 파산상태고 매달 4만여위안의 이자를 지불해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