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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지뉴, 베론, 리켈메, 노장스타들 대표팀 복귀

왕년의 별들이 돌아오고 있다.

'외계인' 호나우지뉴(31·브라질 플라멩구)와 '마법사' 후안 세바스티안 베론(36·아르헨티나 에스투디엔테스), 후안 로만 리켈메(33·아르헨티나 보카 주니어스)가 대표팀에 복귀한다. 자국 리그로 돌아가 전성기 못지 않은 활약을 보이던 이들은 대표팀 복귀에 성공하며 노장 파워를 보이고 있다.

호나우지뉴는 9월 5일 런던에서 열리는 가나와의 친선경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무러 10개월만의 일이다. 마누 메네제스 브라질 대표팀 감독은 "호나우지뉴는 이번 시즌 브라질 최고의 선수 중 한명이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호나우지뉴는 플라멩구에서 최근 16경기 9골을 기록하며 전성기의 기량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세르히오 바티스타 전 감독으로부터 외면받던 베론과 리켈메도 아르헨티나 대표팀 명단에 포함됐다. 베론은 1년, 리켈메는 2년만의 대표팀 복귀다. 바르셀로나식 4-3-3 도입을 천명하며 대표팀에서 잊혀지던 이들은 패싱 게임을 강조하는 알레산드로 사베샤 신임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속에 다시금 대표팀 유니폼을 입게됐다.

메네제스 감독과 사베샤 감독은 이들의 경험을 높이 샀다.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2011년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실패하며 자국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나친 세대교체로 팀에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없다는 비판을 받아들였다. 호나우지뉴와 베론, 리켈메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없는 리더가 될 수 있다.

이들의 대표팀 컴백 경기는 9월 펼쳐질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