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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터치' 3전4기 만에 코리안오크스 우승 터치할까

'우승터치'가 대상경주 도전 4수만에 코리안오크스배에서 우승을 터치할 수 있을까.

3세 국산 암말 최강자를 가리는 코리안오크스(GII) 대상경주가 21일 부경경마공원에서 서울 8마리, 부경 6마리 등 암말 14마리가 게이트를 꽉 채운 가운데 교차경주인 제5경주(1800m, 별정)로 펼쳐진다.

이번 대회에는 스피드와 뒷심을 보유한 선입형 마필들이 대거 출전, 빠른 레이스 흐름이 예상돼 초반 경주 전개가 경주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부경 출전마 '우승터치'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하고, 서울에서는 '승리의함성' '머스탱퀸', 부경에서는 '아름다운파티' '행운의만남' 등이 우승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승터치'(부경 15조 고홍석 조교사)는 올해 코리안더비(GI)에서 쟁쟁한 수말들과 겨뤄 2위를 차지하는 등 막강 전력을 지녀 우승권에 가장 근접한 마필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이 4번째 대상경주 도전으로, 지난 4월 KRA컵 마일(GⅡ)에서는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으나 5위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외곽 게이트를 배정받은 만큼 초반 선행을 내준 뒤 역습 기회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승리의함성'(서울 49조 지용철 조교사)은 500㎏에 육박하는 체구에서 나오는 폭발적인 파워가 일품으로, 마지막 직선주로에서의 추입력이 출전마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

1800m 경주 출전 경험이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머스탱퀸'(서울 44조 김학수 조교사)은 데뷔전 4위를 포함해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권 이내의 성적을 거두는 등 높은 복승률(85.7%)을 자랑한다.

기본기가 탄탄해 레이스 운만 조금 따라준다면 입상권 성적은 무난할 것으로 예측된다.

'아름다운파티'(부경 4조 임금만 조교사) 역시 데뷔전을 포함해 7전을 치르는 동안 단 한번도 3위권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을 만큼 기복 없는 성적이 강점이다.

선입형 각질로 종반 추입력도 좋으며, 최근 새벽 조교를 통해 지구력을 크게 보강했다.

'어매스'(부경 8조 김상석 조교사)는 직전 1800m 경주에서 선행에 나선 뒤 선두를 뺏기지 않은 채 1위를 차지해 이변 가능한 복병마로 관심을 가질 만하다.

이번 대회에서도 선행 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강한 뒷심을 보유하고 있어 결코 무시할 수 없다. 강병원 기자 hospita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