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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육상] 볼트 도착 즉시 꿈나라, 식사는 룸서비스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는 대구에 도착하자마자 그대로 꿈나라로 빠져들었다. 16일 밤 9시경 도착한 볼트는 준비된 승합차를 타고 그대로 숙소인 대구 그랜드호텔로 향했다. 범어네거리에 있는 그랜드호텔은 자메이카 대표팀이 숙소로 쓰고 있다. 16일 밤 몇몇 팬들이 우사인 볼트를 보기 위해 호텔 앞에 진을 치기도 했지만 17일 아침에는 모두 집으로 향한 상태다.

전 세계를 호령하는 슈퍼스타 볼트지만 특별대우는 거절했다. 머무는 객실도 최고급 스위트룸이 아닌 최저가형 객실을 선택했다. 볼트가 머물 781호는 일반 객실인 딜럭스룸이다. 자메이카 대표팀이 사용하는 총 48개의 객실 가운데 하나다. 1m95의 장신인 볼트는 방에 들어서자마자 더블 침대 속으로 쓰러졌다. 9평규모인 딜럭스룸은 숙박비가 하루에 24만원이다. 장기 투숙 할인으로 17만원에 묵게 된다. 욕실과 인터넷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식사는 룸서비스로 해결한다. 대회를 앞두고 특별한 식단 조절을 하지 않는다. 호텔 측은 자메이카 대표팀 관계자로부터 볼트가 닭요리를 좋아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각종 닭요리를 준비할 예정이다.또 폭발적인 파워를 낼 수 있도록 스테이크도 준비했다.

훈련장인 경산체육공원 내 육상장까지는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이 호텔 조중건 마케팅부 차장은 "볼트 등 자메이카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모든 것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리 호텔에는 피트니스 센터와 사우나를 완비하고 있어 훈련과 피로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대구=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