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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여름 휴가! '3색 철도 바캉스'로 떠난다!

올여름 색다른 바캉스를 즐기고 싶다!

유례없는 폭우로 여름의 절반이 달아났다. 하지만 예년에 비해 긴 여름이 예고 되고 있어 8월 한 달 동안은 바캉스를 즐기기에 부담 없을 듯싶다. 누구나 소중한 휴식기를 좀 더 이색적으로 즐기고 싶기 마련이다. 이럴 경우 코레일관광개발에서 선보인 열차 바캉스상품도 대안일 듯싶다. '에코레일 MTB 자전거열차 옥천여행', '동해 최고의 해변 옥계해수욕 즐기기', '너훈아와 함께하는 부관훼리 야마구치 여행' 등의 여정은 저렴한 비용에 열차 관광의 편안함과 낭만까지 물씬 배어 있는 이색 상품들이다. 김형우 기자 hwkim@sportschosun.com

◆'에코레일 MTB 자전거 열차 옥천여행'

기차여행이 주는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기차 안에서 도착지까지 잠만 자는 시절이 지났음은 물론이다. 이제는 문화와 레포츠를 결합한 다양한 테마의 열차여행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중 철도와 자전거를 연계한 'Eco-Rail MTB 자전거 열차'는 기차여행의 묘미에 자전거여행의 재미,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추억까지 한껏 담을 수 있는 1석3조의 테마열차여행이다.

'에코레일 MTB 자전거 열차'의 특별한 점은 여객용 열차 뒤에 자전거 전용객차를 따로 설치해 여행객이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전거 여행을 할 수 있도록 고안된 레포츠 열차라는 점이다. 특히 전용 통로를 통해 계단통과 없이 플랫폼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어 편하다.

특히 이번 출시한 'Eco-Rail MTB 자전거 열차 옥천여행'은 자전거를 탈 줄 몰라도, 자전거가 없어도 즐길 수 있다. 충북 옥천의 목가적 풍경과 정겨움을 느끼고 싶다면 자전거 무료 대여를 이용하면 된다. 또 자전거가 있지만 잘 타지 못하는 경우라도 초-중-상급 코스에서 실력에 맞게 다양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가 하면 안전한 자전거타기의 매너까지 배울 수 있다.

시인 정지용 선생의 자취가 배어 있는 청정 옥천을 라이딩 하는 이번 여행은 완만한 경사에 수려한 금강변을 따라 달릴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즐길만 하다. 약 58km의 '금강코스'(초-중급 코스)와, 40여km 구간인 이백리환산코스(중-상급), 자유 라이딩 코스가 개설돼 있다.

'금강코스'의 경우 옥천역을 출발, 교동낚시터와 국원 교차로를 지나 옥천의 호반 중 가장 장쾌한 풍광이 조망되는 장계국민관광지로 향한다. 경율당과 가덕교, 청마리탑신제당과 원당교를 거쳐 금강유원지에 다다른다. 금강유원지는 고속도로 휴게소인 금강휴게소가 생기면서 세간에 알려지게 되었다. 경치 좋고 물 맑고 어족자원이 풍부해 고속도로를 지나다가 우연히 휴게소에 들른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유원지이다. 금강유원지를 지나 안터선사공원과 정지용생가를 거쳐 옥천역으로 돌아오는 편안한 코스이다.

논과 밭, 그리고 금강이 흐르는 길을 자전거로 달려보고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수 있는 'Eco-Rail MTB 자전거 열차 옥천여행'은 오전 8시 24분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오전 8시 40분), 수원역 오전 9시 7분), 평택역(오전 9시 35분), 천안역(오전 9시 51분)을 거쳐, 옥천역에는 오전 10시 48분에 도착한다. 이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약 4시간 동안 라이딩을 즐기는 여정이다. 오후 7시 22분 옥천역 출발, 서울역에는 오후 9시 32분 도착.

8월 20일, 9월 24일, 10월 16일, 11월 19일 출발, 4만 9000원. 왕복열차비. 자전거 거치대비. 전문가이드비, 중식도시락 포함. 자전거 무료대여(헬멧포함)



◆'동해 최고의 해변 옥계해수욕 즐기기(2박 3일)'

푸른 동해가 펼쳐진 안락한 숙소에서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원한다면 동해 최고의 해변 옥계해수욕장도 대안이다. 코레일관광개발에서는 세 가지 휴식 코스를 선보였다.

▶'동해 최고의 해변 옥계해수욕 즐기기 1탄'

첫째 날 옥계 최고의 비치 호텔 '여성수련원'에 도착한다. 체크인과 저녁식사를 한 후에는 가족 영화 감상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에는 조식 후 추억에 남을 특별한 체험활동을 시작한다. 도시에서는 경험 할 수 없는 청정계곡에서 '물고기 잡기 체험'을 비롯해 '뗏목체험', '가족월드컵', '가족탁구대회' 등 가족 단위로 출전할 수 있는 경기를 펼친다. 별도의 비용을 지불하면 소나무, 조개 등의 천연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친환경 공작물을 만들 수 있는 '아트교실'도 즐길 수 있다. 저녁식사 후에는 특별 문화, 예술공연도 볼 수 있다. 여성수련원에서의 마지막 밤, 고운 모래가 펼쳐져있는 옥계해변가를 산책한 후 욕실마다 설치되어있는 월풀욕조에서 피로를 푼다. 이튿날 12시 자유해산을 한다.

출발일: 16일(화)~18일(목), 18일(목)~20일(토). 12만 4000원 부터(4인 1실 기준). 2인1실(18만 5000원). 어린이-어른 동일 요금 적용. 2박 5식 포함.

▶'동해 최고의 해변 옥계해수욕 즐기기 2탄'

옥계해변과 여성수련원의 특별한 체험 외에 '맛'과 '풍류'가 있는 영월여행까지 즐길 수 있다. 오전 9시 청량리를 출발해 제천역에 도착한 후, 영월 주천 다하누촌에서 맛있는 한우로 자유 중식을 한다. 자유 중식 후 연계버스로 단종 유배지인 청령포로 이동한다. 청령포 관광 후에는 한국여성수련원으로 이동, 옥계해변에서의 여유와 낭만을 즐긴다. 출발일 : 16일(화)~18일(목), 18일(목)~20일(토).

16만 9000(3인 1실 기준)~22만 9000원(2인 1실 기준), 어린이-어른 동일 요금 적용. 왕복열차비, 연계버스비, 숙식료(2박 5식), 관광지입장료, 여행자보험 포함.

▶'동해 최고의 해변 옥계해수욕 즐기기 3탄'

아름다운 옥계해변과 영월여행 뿐만 아니라, 강릉, 동해, 삼척의 아름다운 해안선 58km를 달리며, 바다를 조망하는 '바다열차'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출발일 :16일(화)~18일(목), 18일(목)~20일(토). 16만 9000원~25만 9000원 까지. 어른-어린이 요금 차등 적용, 왕복 열차비, 연계버스비, 숙식료(2박 5식), 관광지입장료, 여행자보험 포함

※'동해 최고의 해변 옥계해수욕 즐기기' 상품의 더 자세한 가격은 사이트 참조 및 전화문의(www.korailtravel.com/ 1544-7755)



◆'너훈아와 함께하는 부관훼리 야마구치(3박 4일)'

▶1일차 부산 출발, 2일차 시모노세키 도착

일본 큐슈지역은 물론, 혼슈의 끝자락에 위치한 야마구치현의 주요 관광지까지 둘러볼 수 있는 여행상품이다. 첫째 날 오후 6시 30분 부산국제터미널에서 시모노세키 향발 부관훼리에 승선한 후, 다음날 오전 8시 시모노세키항에 도착한다. 도착 후 전용버스를 이용해 야마구치의 주요관광지로 이동한다.

시모노세키는 옛 조선의 문화 교류 사절단 격인 조선 통신사가 상륙했던 곳. 야마구치에서는 이 같은 한-일 교류의 흔적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아카마 신궁. 이곳은 원래 조선통신사의 객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이다. 사무라이의 마을인 '죠후마을'은 메이지유신의 시발 무대로 오래된 신사와 사원이 많다.

야마구치의 마지막 여행코스는 '아키요시다이'와 '아키요시동굴'. '아키요시다이'는 일본최대의 카르스트 지대로 석회암 덩어리가 꽃처럼 무리 지어 있다.

혼슈의 끝, 야마구치의 일정이 마무리되기 전, 특별한 이벤트가 시작된다. 이미테이션 가수로 유명한 '너훈아'와 함께하는 '너는 가수다' 이벤트로 여행일정 중 너훈아 공연 및 여행객 대상으로 노래경연대회가 펼쳐진다. 시상금 1등 50만원, 2위 30만원, 3등 20만원이 지급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소정의 사은품이 제공된다.

숙소가 있는 야마구치현 나가토지역의 유모토 온천은 알칼리성 온천수로 일본 현지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이곳을 대표하는 온천료칸 유모토관광호텔 사이쿄는 다양한 객실을 갖추고 있다.

▶3일차 시모노세키 출발, 4일차 부산 도착

일본에서의 셋째 날, 첫 번째 코스는 일본의 대표적인 배우 기무라타쿠야의 드라마 '히어로'와 자동차 렉서스의 광고 촬영지인 '츠노시마'. 이곳은 남국의 리조트를 연상케 하는 에메랄드 그린빛깔의 바다색과 푸른 하늘을 자랑한다.

이후 시모노세키 동부에 자리한 히노산 정상의 히노야마 공원 '단노우라 전망대'에 오른다. 일본 혼슈의 야마구치 현 시모노세키 시와 규슈의 후쿠오카 현 기타큐슈 시 사이의 간몬해협 및 현해탄을 감상할 수 있다. '다자이후 천만궁'을 둘러본 후, 후쿠오카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인 씨사이드모모치 해변으로 이동한다. 이곳은 백사장이 펼쳐져 있는 인공해변으로 해변길이가 약 2.5km이른다.

마지막 여정은 북큐슈 최대 복합문화쇼핑몰인 '캐널시티 하카타'. 180m의 인공 운하를 따라서 다양한 건물이 늘어서 있는 대형 복합시설로, '라면 스튜디오', 뮤지컬 전용 극장인 '후쿠오카 시티극장'과 호텔, 영화관, 레스토랑, 쇼핑센터가 한자리에 모여 있다.

오후 7시 여정을 마무리할 시간. 시모노세키항을 출발, 이튿날 오전 8시 40분 부산항에 도착한다. '너훈아와 함께하는 부관훼리 야마구치' 상품은 3박 4일 일정을 비롯해 이와쿠니성과 이츠쿠시마신사 등의 코스가 추가된 4박 5일 일정으로도 즐길 수 있다. 3박4일 일정(24일<수> 출발, 24만 9000원), 왕복선박료(항만세/부두세 포함), 숙박비(2인 1실), 총 6회 식사 (성희호 선내 2식 포함), 일정상 가이드, 전용버스, 해외여행자 보험 포함.

'너훈아와 함께하는 부관훼리 야마구치 4박 5일'(23일<화>, 24일<수> 출발, 37만 9000원), 왕복선박료(항만세/부두세 포함), 숙박비(2인 1실), 총 9회 식사 (선내 2식 포함), 일정상 가이드, 전용버스, 해외여행자 보험. 문의: 코레일관광개발(www.korailtravel.com/ 1544-77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