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무명 브래들리 PGA챔피언십 우승, 4대 메이저 처녀우승



이제 미국프로골프(PGA)는 본격 춘추전국시대다. 올시즌 루키인 키건 브래들리(25·미국)가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했다. 합계 8언더파로 제이슨 더프너(34·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3홀(16, 17, 18홀) 연장 승부에서 우승컵을 가져왔다. 더 충격적인 것은 브래들리의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이었다.

브래들리는 지난해까지 2부투어에서 뛰었다. 올해 바이런 넬슨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이름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당시 생애 첫 승 역시 라이언 파머(미국)와의 연장 끝에 따냈다. 2연속 연장 우승이다.

이로써 올해 메이저 대회는 전부 '메이저 처녀 우승'으로 막을 내리게 됐다. 마스터스는 찰 슈워젤(남아공), US오픈은 로리 매킬로이, 브리티시오픈은 대런 클라크(이상 북아일랜드)가 우승했다.

재미교포 나상욱은 합계 2언더파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고, 최경주는 합계 4오버파 공동 39위에 랭크됐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