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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가든' 김은숙작가 '기오션'에서 독설 작렬한 이유는?

드라마 '시크릿 가든', '파리의 연인', '온에어' 등을 집필하며 국내 최고의 드라마 작가로 꼽히는 김은숙 작가가 12일 방송하는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무서운 독설가로 변신했다.

김 작가의 '기적의 오디션' 출연은 배우와 연출가의 식견과는 또 다른 관점에서의 연기교육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남다르다. 또 수많은 히트작들을 만들어낸 스타보다 더 유명한 스타 작가의 예능 첫 출연이라는 점에서도 시청자들의 기대가 크다.

김정은 클래스의 학생 조셉 서, 찰리 리, 최유라, 이슬, 지현준, 박성주은 김 작가 앞에서 '시크릿 가든', '온에어' 등 그의 작품을 연기해 평가를 받았다. 처음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녹화가 시작됐지만 막상 심사가 시작되자 김 작가는 정곡을 찌르는 날카로운 심사로 학생들을 당혹케 했고 김정은은 제자들보다 더 긴장했다는 후문.

심사를 지켜보던 한 관계자는 "확실히 연기자나 감독이 아닌 직접 대본을 쓰는 작가가 하는 평가는 더 날카롭고 디테일한 것 같다. 특히 캐릭터를 얼만큼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는가를 꼼꼼하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기적의 오디션'은 그간 탤런트 이재용, 윤다훈, 구본근 SBS 드라마 국장, 한국계 헐리웃 스타 대니얼 대 킴 등 쟁쟁한 전문가들을 특별 심사위원으로 초빙해 심도있고 차별화된 심사를 선보여왔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