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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성근 감독 '득실따지면 트레이드 없어진다'

SK 김성근 감독은 10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취재진에게 "트레이드 득실을 따지는 것을 가급적 자제해줬으면 좋겠다. 득실을 따지게 되면 트레이드가 아예 없어진다"고 했다. 사실 득실을 따지지 않을 순 없다. 트레이드가 발생되면 당연히 관심이 득실관계로 몰리게 된다. 김 감독은 "득실을 따지게 되면 양 구단에 엄청난 부담이 된다. 그렇게 되면 트레이드 자체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또 "트레이드가 활발한 것은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다. 계속 활성화되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실 그렇다. 트레이드는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고, 전력의 평준화를 만들며 더욱 흥미로운 경기를 양산시킬 수 있다. 김 감독은 웃으며 "우리보고 이제 '손해본 것을 맞췄다'고 하더라"며 웃기도 했다. 지난해 박현준 김선규 윤상균을 LG에 내주고 안치용 최동수 권용관 이재영을 받은 4대3 트레이드를 지칭한 것이다. LG 에이스로 발돋움한 박현준을 내준 것에 대해 최근 안치용의 맹타로 아쉬움을 달랬다는 의미다. 잠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