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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출연, 인순이 '욕 한 번 먹더라도 후회하는 것 보단 낫다.'

"나중에 후회하느니 설사 욕 한 번 먹더라도 출연하는 게 낫다."

관록의 가수 인순이가 MBC '나는 가수다'에 출격한다. 인순이는 10일 "프로그램 초반부터 출연제의가 있었는데, 6, 7월에 미국 스케줄도 있고 해서 결정하지 못했다"며 "사실 분위기가 너무 궁금했다. 가수들끼리 긴장하는 모습, 관객들이 경청하는 모습을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고 '출연의 변'을 밝혔다. 인순이는 바비킴 등과 함께 15일 첫 녹화를 하고 21일 첫 방송을 타게 된다.

"가수들끼리 대결하고 경쟁한다는 시각에서만 보면 힘들고 어렵겠지만, 가요계의 노래하는 사람들이 재조명되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인순이는 "저에 대해선 많은 분들이 다 알고 있다. 가진 밑천을 바닥까지 다 보였는데, 나 자신이 어디까지 바뀔 수 있는 지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성있는 가수들이 더 많이 참여하고, 출연 가수들의 연령대가 더 확대되면 더 많은 팬들과 호흡할 수 있고, 프로그램도 살 수 있을 것"이라면서 "그래서 더 출연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이가 들수록 무슨 일이든 때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금이 아니면 언제 이런 프로그램에 설 수 있을까, 이게 끝나고 나면 그때 해볼 걸 하는 후회가 들까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인순이는 9월17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캣츠'에서 '그리자벨라'를 맡아 팬들과 만난다. '그리자벨라'는 이 작품의 명곡인 '메모리'를 부른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