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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단편영화 프로젝트 'Let's make love story' 10일부터 진행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 간에 뜻깊은 공동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어 주목된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 간의 단편영화 교류 프로젝트 행사 'Let's Make Love Story'가 10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벳부시에서 열린다.

'Let's Make Love Story'는 일한문화교류기금의 '일한미래프로젝트'의 일환이며, 강한섭 서울예술대학 교수와 시모카와 마사하루 오이타현립예술문화대학 교수(전 마이니치 신문 서울 특파원)가 공동 추진한다. 한국의 서울예술대학과 일본의 오이타현립예술문화대학이 양국 대표로 참가한다.

경연에는 한국과 일본 대학생이 2인 1팀을 구성한 총 5개 팀이 참여하며, '러브스토리'라는 주제 하에 벳부에서 직접 만나 7일간 단편영화를 제작한다. 심사위원들은 독창성, 표현력, 확산성의 3개 범주에 주안점을 두고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한국과 일본은 서로 가깝게 몸을 밀착시키면 상대방의 날카로운 가시가 내 몸을 찌르는 추운 겨울날의 두 마리 고슴도치와 같다. 서로 손가락질하며 몸을 멀리하고, 말도 못할 추위로 떨게 되는 고슴도치같은 관계가 일본과 한국'이라며 '뜨거운 온천의 도시 벳부에서 두 나라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의 편견에 도전해 서로를 뜨겁게 사랑한다고 외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라고 설명했다. 또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되는 작품들은 일한차세대영화제를 거쳐 도쿄영화제와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에서도 공식상영될 예정이며, 앞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도 공개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벳부시는 이미 지난 4월 영화를 통해 양국 친목을 도모하는 일한차세대영화제를 개최한 바 있다. 이 행사에는 배우 고수, 고창석, 장훈 감독, 이명세 감독 등이 직접 참석해 화제가 됐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