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함소원이 리무진을 탄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함소원은 5일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화제가 된 리무진 사진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바로 어제(4일) 촬영한 사진인데 한국에서 벌써 화제가 될지 몰랐다"고 놀라며 "사실 그 리무진은 드라마 제작진 측에서 제공해준 것이다. 어제 드라마 '공주추샨(公主出産)' 관계자들과 캐스팅된 후 처음 만나 파티를 갖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촬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함소원은 "어제 중국 현지 매니저가 촬영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사진인데 어떻게 한국에까지 알려졌는지 나도 신기하다"고 웃었다.
함소원은 9월부터 촬영에 돌입하는 CCTV 드라마 '공주추샨'에 청나라 공주 역할로 캐스팅됐다. '공주가 세상에 나타나다'라는 의미의 '공주추샨'은 장나라가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의 작가가 집필한 작품으로 중국 현지에서는 촬영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덧붙여 함소원은 연인 장웨이에 대해 "이번 드라마로 인해 남자친구와 상의 끝에 결혼이 좀 미뤄졌다. 내년에 드라마를 끝내고 해야할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함소원은 지난 해 중국 베이징의 부동산 재벌 2세 장웨이와 열애중인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모은 바 있다.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다음은 함소원과의 일문일답.
-한국에서 리무진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나도 인터넷에 접속해보고 깜짝 놀랐다. 어제(4일) 중국 사이트에 올라온 사진인데 한국팬분들이 보신 것 같다.
-호화로운 리무진에 타고 있는데 어떤 사진인가.
▶어제 드라마 '공주추샨'에 캐스팅된 후 처음 제작진들과 만나 파티를 가졌다. 제작진 측에서 준비해준 리무진에 타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중국 현지 매니저가 촬영해준 것이다. 매니저가 자기 블로그에 사진을 올렸는데 그 사진을 한국팬분들이 보신 것 같다. 평소에 그런 차를 타고 다니지는 않는다.(웃음)
▶캐스팅이 확정된 것도 어제였다. 9월에 촬영에 들어가는 작품이라 한국에 이렇게 빨리 알려질지 몰랐다.
-'공주추샨'은 어떤 작품인가.
▶'띠아오만 공주'의 작가가 집필한 작품이다. 제목은 '청나라 공주가 세상에 나타나다'라는 의미로 청나라 시대 한 공주가 우여곡절을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올해 결혼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었다.
▶드라마에 캐스팅되고 남자친구와 상의를 했다. 촬영이 9월에 들어가기 때문에 올해 결혼은 좀 힘들 것 같다. 내년 드라마를 마치고 결혼식을 올릴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