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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 우즈 복귀전서 4언더파 공동 4위 깜짝 활약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가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경태는 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끝난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8언더파 62타로 맹타를 휘두른 선두 애덤 스콧(호주)에 4타 차 뒤진 공동 4위.

10번 홀에서 출발한 김경태는 시작부터 3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항을 예고했다. 퍼트가 잘 된 편이었다. 이날 26개의 퍼트를 했다. 후반 9개홀에서는 버디와 보기를 각각 2개씩 기록했다.

'코리안 듀오'는 부진했다. 양용은(39·KB금융그룹)은 2오버파 72타로 공동 55위, 최경주(41·SK텔레콤)는 4오버파 74타로 공동 72위에 머물렀다. 박재범(29)은 3오버파 73타로 공동 63위에 랭크됐다.

왼 무릎과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고 3개월 만에 돌아온 우즈는 2언더파 70타, 공동 18위로 무난하게 첫날을 마쳤다. 우즈는 2007년과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할 때도 1라운드 2언더파를 쳤다.

국영호 기자 iam90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