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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심의위, 현아 '버블팝' 활동중단 불구 심의 예정대로 진행

현아 '버블팝' 관련 심의가 예정대로 진행된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는 "현아의 '버블팝' 안무에 대한 지상파 3사 가요 프로그램 PD 의견 청취는 예정대로 다음주 수요일(10일)에 이뤄진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는 최근 "현아의 두번째 솔로곡 '버블팝' 안무 중 골반을 흔드는 춤과 남성 댄서와 함께 보여주는 퍼포먼스가 선정적"이라는 의견을 지상파 3사에 전달했다. 하지만 현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버블팝'의 포인트 안무 부분을 제외하고 무대에 오르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방송 중단' 카드로 맞섰다.

하지만 현아는 이미 한 달 여간 '버블팝'으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에 '대중에게 노출되고 난 뒤 심의를 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늦지 않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통심의위 측은 이에 대해 "사전 검열을 하게 되면 더 큰 반발이 있지 않겠나. 방송법상 방통심의위는 사후심의를 하도록 정해져있다. 사전 심의는 방송국에서 맡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이미 방송된 부분에 대해 심의를 진행하기 때문에 향후 방송 활동 계획 등은 고려대상이 아니다. 7월 방송분을 볼 때 현아가 골반을 흔들거나 남성 댄서와 퍼포먼스를 펼치는 부분은 선정적이라 판단됐다"며 드라마에서 키스신이 한 번 나오는 것과 여러 번 나오는 것의 느낌이 다르듯, 현아 역시 한 동작만 들어갔다면 문제가 없었을지 모르겠지만 여러가지가 복합돼 전반적으로 수위가 높다고 판단됐다. 때문에 다음주 수요일 심의위원회 위원 중 5명이 PD 진술과 향후 대처 방향 등을 들어보고 결정을 내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10일 예정대로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 PD들을 소환,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이후 심의위원회에서 협의를 거친 뒤 추후경고, 사과방송, 행정지도, 문제없음 등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편 현아는 다음주부터 후속곡 '저스트 팔로우 미'로 활동을 재개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