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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18개월 연속 부동의 1위

이세돌 9단이 한국바둑 부동의 1위임을 입증했다.

이 9단은 7월 한달 동안 6승 4패를 거두며 2위인 최철한 9단을 90점 차로 따돌리고 18개월 연속 국내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제13회 농심신라면배 국내선발전에서 이형진 2단에게, 39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에서 연구생1조인 황재연에게 패하는 등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지난달에 비해 47점의 랭킹 포인트를 잃었다.

1∼3위까지의 순위는 지난달과 동일한 가운데 9승 1패씩을 기록한 강동윤 9단과 원성진 9단이 나란히 한 계단씩 랭킹을 끌어올리면서 4위와 5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달 4위였던 허영호 9단은 5승3패에 그치며 6위로 떨어졌다.

8월 국내랭킹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인물은 이지현 2단과 박지은 9단이다.

기본 판수인 50국을 넘기면서 랭킹 기준을 만족시킨 이지현 2단은 진입하자마자 공동17위에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알렸다. 박지은 9단도 전달보다 13위나 랭킹을 수직상승시키며 65위에 올라 여자기사 중 최고 자리를 지켰다.

한편 김기원 3단(29위)·주형욱 6단(64위)이 전달보다 7계단, 허진 2단(73위)이 8계단 순위가 상승했으며, 류민형 2단은 57위로 새롭게 랭킹에 진입했다.

2009년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새로운 한국랭킹은 레이팅 제도를 이용한 승률기대치와 기전 가중치를 점수화 해 랭킹 100위까지 발표된다.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