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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인영, 감독 데뷔작으로 제천음악영화제 참가

배우 유인영이 감독으로 변신해 영화제 나들이를 한다.

유인영은 자신의 첫 감독 데뷔작인 영화 '즐거웠던 시간만을 기억해줄래:Remember When'로 11일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참가한다. 이 작품이 '한국 음악영화의 오늘' 섹션에 공식초청을 받았기 때문.

'즐거웠던 시간만을 기억해줄래'는 20년의 세월을 넘나들며 '영화 속의 영화'라는 독특한 구성을 바탕으로 무관심과 소통의 부재가 초래하는 비극적 현실과 운명을 그린 잔혹동화이다.

위키픽쳐스의 박나나 프로듀서는 "유인영 감독은 배우들의 걸음걸이나 작은 소품 하나에도 정성을 들이는 세심함과 현장에서의 유연함, 연출에 대한 고도의 집중력까지 갖춘 이상적인 감독"이라며 "그녀가 소피아 코플라나 드류 베리모어 같은 진정한 겸업 배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서주영 기자 julese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