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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포스'와 '강동탑'의 합작품은? '특수본'이 온다

'엄포스'와 '강동탑'이 뭉친 영화 '특수본'이 모든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액션 수사극 '특수본'은 지난 3월 27일 촬영을 시작해 지난달 30일 국립 현충원에서 진행된 촬영을 끝으로 약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특수본'은 동료경찰이 살해된 후 구성된 특별수사본부 멤버들이 숨겨진 범죄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펼치는 숨막히는 액션 수사극이다.

KBS2 '1박 2일'로 국민적 사랑을 받고 있는 '엄포스' 엄태웅, 배우 강동원과 빅뱅의 탑을 합쳐 놓은 듯하다는 외모 덕에 '강동탑'이란 별명을 가진 신예 주원, 그리고 명품 조연배우 성동일, 김정태, '왕의 남자'의 연기파 배우 정진영까지 화려한 캐스팅을 선보인다. 또 사전에 치밀한 프리 프로덕션을 거쳐 강도 높은 액션 촬영이 많았음에도 단 한 차례의 사고도 없이 촬영을 완벽히 마쳤다는 후문이다. '국민 순둥이'에서 한번 문 사건은 절대로 놓치지 않는 거친 형사 성범으로 변신한 엄태웅은 "힘든 촬영이 많았는데도 모두들 너무 재미있게 촬영해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스태프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또 성범과 사사건건 부딪히는 FBI 출신 범죄심리학 박사로 분한 호룡 역의 주원은 "좋은 사람들을 만나서 행복하게 작업을 했고, 정이 많이 들어서 아쉽다"고 밝혔다.

이날 촬영은 성범과 호룡이 동료 형사 영순(이태임)과 국립묘지를 찾은 에필로그 신으로, 영화 촬영 내내 남성미 물씬 풍기는 터프한 의상을 주로 입었던 엄태웅도 이날은 깔끔한 제복 차림으로 등장했으며, 주원 역시 제복이 어울리는 댄디 가이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먼저 촬영을 마친 성동일은 "너무 즐겁게 혼신을 다해서 촬영했다"고 말했고 정진영은 "영화촬영이라는 여행을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완주한 동료들에게 애정과 찬사를 보낸다"고 했으며, 최근 대세로 불리는 명품 조연 김정태 역시 "왠지 영화가 잘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열심히 찍었고, 자신 있으니 기대해 달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수본'은 후반작업을 거쳐 11월 개봉될 예정이다.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