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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향기' 김선아, '눈물의 탱고'에 시청자도 눈물 펑펑

SBS 주말극 '여인의 향기'의 김선아가 가슴 시린 '눈물의 탱고'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31일 방송된 '여인의 향기'에서 극 중 연재(김선아)는 지욱(이동욱)과의 가슴 설레는 여행을 통해 병을 잠시 잊고 행복하게 보냈지만, 서울의 병원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자신이 시한부임을 상기시키게 됐다. 그리고 서글픈 마음에 터덜터덜 걷다 해질녘 해변가에서 아름답게 탱고를 추는 노부부의 모습을 보고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냈다.

뭔가 사연이 있는 듯 서럽게 눈물을 흘리는 연재에게 노신사는 손을 내밀어 탱고를 청했고, 연재는 노신사와 탱고를 추며 "살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그 사람하고 오래오래 살고 싶어요. 할아버지처럼 백발이 성성해질 때까지 그렇게 살고 싶어요. 엄마 돌아가실 때, 곁에서 지켜드리고 싶어요.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내 아이가 결혼할 때까지 그때까지 살아있고 싶어요"라며 슬픈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붉어가는 석양을 배경으로 연재와 노신사의 탱고는 더 없이 아름다웠지만,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삶을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는 연재의 모습은 더없이 안타깝고 서글펐다.

시청자들은 "이렇게 슬픈 탱고는 처음! 펑펑 울었다" "연재의 슬픈 마음이 와 닿았다. 아름답고 서글픈 탱고" "김선아의 눈물에 눈물콧물 다 쏟았다" "뭉클하고, 가슴 시린 눈물연기! 최고" "눈물이 멈추지 않는다. 역시 눈물의 여왕 김선아"라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연재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버킷리스트 20가지'를 작성하고 하나씩 실행에 옮기는 모습이 그려져 이후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