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2011아테네 스페셜올림픽, 한국 탁구팀 얼짱 임근우 인기폭발

'2011 아테네 스페셜올림픽' 대회 사흘째를 맞고 있는 한국대표팀에 탁구 얼짱 선수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자 탁구대표팀의 '임근우' 선수. 서울태생의 임근우 선수는 말끔한 외모와 뛰어난 탁구 실력으로 대회에 참가한 타국 여선수들에게 뜨거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로 스페셜올림픽 탁구 종목이 펼쳐지고 있는 SEF 스포츠 트레이닝 홀에서는 같은 대기실을 사용하는 모로코 여자 탁구 선수 등 다수의 여성들이 임근우 선수와 기념 촬영을 하기 위해 모여들고 있다.

일반학교를 다니던 시절 학습장애 2급 판정과 학교생활 부적응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임선수는 서울을 떠나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에 위치한 특수학교 전주자림학교에 입학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던 임선수에게 전환점이 된 것은 탁구. 운동능력 테스트를 통해 탁구 라켓을 잡은 임선수는 끈기를 가지고 노력한 결과, 탁구를 시작한지 4개월만에 한국스페셜 올림픽 단식 부분 금메달과 복식 부문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를 계기로 임선수는 학교생활은 물론 탁구 연습에도 더욱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2011 그리스 아테네 스페셜올림픽' 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누렸다.



한국 탁구팀의 또 다른 분위기 메이커는 이상오 선수. 우정의 상징인 뺏지 교환에서 대회 사흘 동안 그가 모은 수는 벌써 58개. 180여개국 중 약 1/4를 수집한 이선수는 대회 기간 동안 100개국 이상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탁구대표팀의 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토토의 박홍석대리는 "대회 기간 내내 임근우 선수의 인기와 선수단의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이상오 선수 덕분에 즐겁게 대회에 임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8명의 탁구대표팀 모두가 보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