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3개월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권에 재진입했다.
FIFA가 29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6월 세계랭킹에서 한국은 랭킹포인트 787점으로 26위에 올랐다. 지난 3월 29위를 끝으로 30위권으로 밀렸지만, 세 달만에 20위권에 올라섰다.
6월 A매치 2연전에서 세르비아, 가나를 연파한 것이 주효했다. 한국은 5월 랭킹에서 각각 15, 16위를 차지한 두 팀을 상대로 모두 2대1 승리를 거두면서 랭킹포인트 33점을 얻었다. 반면, 세르비아와 가나는 각각 25, 33위로 밀려났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우승팀 스페인과 준우승팀 네덜란드가 12개월 연속 1, 2위를 고수한 가운데 독일과 잉글랜드가 각각 1, 2계단 상승한 3, 4위가 됐다. 지난달 3위였던 브라질은 5위로 밀려났다. 코파아메리카 우승팀 멕시코는 19계단을 뛰어올라 9위가 됐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이 13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호주는 22위로 뒤를 이었다. 북한은 119위에 그쳤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