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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현준, 흐로닝언 선택은 후이스트라 감독 때문

아약스를 떠나 네덜란드의 FC호르닝언에 둥지를 튼 석현준이 새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석현준은 지난 시즌 자신을 팀에 입단시킨 마틴 욜 감독이 경질되며 팀내 입지가 급격히 나빠졌다. 결국 새로 부임한 프랑크 데 보어 감독이 재계약 의사가 없음을 통보하며 새로운 팀을 찾기 시작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에서 입단테스트를 받는 등 새팀 찾기에 집중했던 석현준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마침내 흐로닝언과 1년 옵션에 2년 계약을 맺었다. 석현준은 29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나를 원하는 몇몇 팀들이 있었으나 네덜란드에 남고 싶었다"며 "아약스에서부터 알고 지냈던 피터 후이스트라 감독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흐로닝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후이스트라 감독은 아약스 2군에서 석현준을 지도하며 그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이어 석현준은 "흐로닝언은 아름다운 홈 구장이 있는 멋진 클럽이다. 이런 곳에서 뛸 수 있어 기쁘다"며 입단 소감을 밝혔다. 석현준은 계약서에 사인한지 13시간도 되지 않아 팀 훈련에 합류하는 열성을 보였다. 흐로닝언은 다음달 2일 RWE이엠스몬트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즌준비에 들어간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