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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27일 출국, 동계올림픽 유치 마지막 사투

이제 10일 남았다.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마지막 사투가 시작된다.

조양호 유치위원장, 박용성 대한체육회(KOC) 회장, 김연아 등이 27일 출국한다. 토고 로메에서 개최되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연합(ANOCA) 총회에 참석한다. 아프리카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남아공 더반 총회 전 IOC가 허용하는 마지막 공식 프레젠테이션이 28일 열린다. 평창은 독일 뮌헨, 프랑스 안시와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세 도시는 20분씩 유치 당위성을 설명한다.

조양호 유치위원장은 "ANOCA총회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리는 IOC총회 이전 마지막 기회다.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주제로 동계스포츠의 확산이라는 평창의 강력한 명분과 비전, 정부의 강력한 지원, 드림프로그램 등 지난 10년간의 노력들을 IOC위원과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에게 집중 설득할 계획"이라고 했다.

김연아는 조 위원장, 박 회장 등과 함께 프레젠터로 다시 나선다. 그녀는 지난달 18일 스위스 로잔 '테크니컬 브리핑'에서 신선한 열풍을 일으켰다. 평창의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 바람을 아프리카에서 이어갈 태세다.

ANOCA 총회가 끝나면 조 위원장 등 일행은 모나코로 건너가 7월 1일 열리는 알베르 왕자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다. IOC 위원인 알베르 왕자의 결혼식에는 수십 명의 IOC 위원들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IOC 총회가 열리는 운명의 도시인 남아공 더반에는 다음날 입성할 예정이다.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다음달 6일 결정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