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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신라면 블랙', 라면시장을 흔드는 위대한 탄생!

라면시장에 새로운 강자가 나타났다. 럭셔리한 블랙수트를 입고 나타난 이 강자의 이름은 '신라면 블랙"이다. 지난 4월 15일 첫 출시 후 1개월만에 100억원이라는 대매출을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라면업계에서 월 평균 매출 20억원이면 히트제품군에 속하는 것을 고려한다면 '신라면 블랙'의 약진은 대단한 것이다. 이 매출 규모는 라면시장 상위 5위권 수준이며 출시 1개월만에 이러한 판매현황을 보인 사례는 거의 없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농심이 신라면 탄생 25주년을 맞아 야심차게 내놓은 신제품 '신라면 블랙'이 라면의 역사를 어떻게 바꿔갈지 기대된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지낸 윤석철 현 한양대학교 석좌교수는 "제품의 가치는 가격보다 커야 하고 가격은 코스트보다 커야 한다는 것이 기업의 생존부등식"이라고 저서 '삶의 정도'에서 언급한 바 있다. 즉 가치>가격>코스트라는 부등식을 역설한 것이다. 신라면 블랙이 시장에서 이처럼 뜨거운 호응을 받는 것은 가치가 가격보다 크기 때문이라고 보인다.

신라면 블랙은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얼큰한 맛을 유지하면서 설렁탕 국물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에 영양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 명품 브랜드의 프리미엄급 제품에 붙이는 블랙라벨 개념을 도입, 제품명을 '신라면 블랙'으로 정했다.

농심이 신제품 신라면 블랙을 개발하면서 가장 초점을 둔 부분이 바로 영양강화와 균형이다.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도록 건더기 스프의 양을 2배로 늘리고 소고기 편육을 첨가하는 한편 우골분말 스프

를 별도로 구성해 단백질 함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라면이 가진 간편성, 즐거움,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기본적인 가치에 더해 건강과 영양이라는 새로운 고객가치를 구현했다.

농심 해외사업본부장 홍두화 상무는 "신라면 블랙은 세계적 수준의 연구노하우와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개발됐다"며 "한 차원 높은 우리 고유의 음식문화가 담긴 신라면 블랙을 한식세계화의 지원군으로 육성해 세계인이 즐기는 한국식품으로 키워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