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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하지원, 스킨스쿠버 자격증까지 획득

영화배우 하지원이 스킨스쿠바 자격증까지 취득한 사실이 전해졌다.

한국형 블록버스터 '7광구'(감독 김지훈)의 주인공인 하지원은 수중 신 촬영이 많을 것을 대비해 지난해 미리 수영과 스킨스쿠버 지옥훈련을 시작했다. 하지원은 사이판으로 날아가 세계 3대 다이빙 포인트로 꼽히는 그로또 동굴과 상어동굴, 난파선 포인트, B29 포인트, 파이프라인 포인트 등을 탐험하며 다이빙 라이선스 언드밴스드 레벨을 취득했다. 실제 스킨스쿠버 강사이기도 한 그룹 쿨의 이재훈이 직접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훈의 지원으로 하지원은 사이판에서 스킨스쿠버 이론부터 실기 테스트까지 통과해 당당히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획득했다.

하지원을 트레이닝 시킨 한 스태프는 "독특한 호흡법을 익히고 수심 깊은 곳에서 두려움을 극복하는 훈련이라 쉽지 않았을 텐데,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단기간에 기술을 수준급으로 익혀 나가는 실력을 보여 모두 놀랐다. 그녀의 겁 없는 도전 정신과 겸허한 자세,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모든 열정을 쏟아내는 노력에 역시 하지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극찬을 했다.

스킨스쿠버 자격증을 딴 후 실제 수중 촬영에서 하지원은 강사 수준의 안정감 있고 멋있는 수중 자세를 선보여 스태프는 물론 스킨스쿠버 전문가마저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악바리 근성으로 유명한 하지원은 '7광구'를 위해 하루 8시간이 넘는 지옥훈련을 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됐다. 하지원은 와이어 액션과 수영, 스킨스쿠바까지 익혀 대한민국 최고의 액션 여전사로 거듭나고 있다.

한편, 한국 블록버스터로는 처음으로 3D로 제작된 '7광구'는 한반도 남단 7광구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석유시추선에서 심해 괴생명체와 대원들 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하지원은 해저 장비 매니저 차해준 역을 맡았고 안성기, 오지호, 이한위 등이 출연한다. 8월 개봉 예정.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