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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마지막 승부, 승-강급 예정자들을 찾아라!

"상반기 마지막 승부, 승-강급 예정자들을 찾아라!"

하반기 등급변경 심사가 지난 12일 끝났다. 이번 주 상반기 마지막 주 선수들의 경주 집중력이 변수로 적용된다.

등급심사 기준이 끝나고 나면 등급조정의 개편 전야로 강급 예상자들이 현 등급에서 마지막 분투 또는 강자들을 상대로 한 겁이 없는 맞짱을 펼친다. 승급 예상자는 이미 목표를 이뤄 다소 긴장감이 떨어지고, 경주 집중력마저 흔들려 이변의 빌미를 제공한다.

경주사업본부에서 지난 18일 발표한 7월 네티즌배 등급별 대상자 명단을 살펴보면 특선에서 우수로 강급한 예상자들은 95점 중반이하 선수들이다. 우수에서 선발로 강급한 예상자들은 92점 초반이하다. 반면 우수에서 특선으로 승급한 예상자들은 98점 이상, 선발에서 우수로 승급한 예상자들은 91점 중후반대 선수들이다.

선수들은 "등급조정을 앞둔 마지막 주는 평소와 비교해 훈련 강도가 틀릴 수 있다"며 "이미 공식 발표 전에 선수들 자신은 승-강급 가능성 감을 잡고 있고, 홀가분한 마음 탓에 다소 긴장된 근육이 풀릴 때"라고 입을 모은다.

등급전쟁이 끝났지만 중-고배당 지뢰를 조심해야 하는 이유다.

실제 지난 19일 부산9경주 강급 예정자 정재성의 2착은 복승 24.3배, 10경주 강급 예정자 신우삼의 2착은 복승 27.3배 등 인지도에서 밀리는 강급 예정자들이 입상권 진입하면서 복승 치곤 배당이 높았다. 또 같은 날 부산 1경주 승급 예정자인 정성오의 3착이 쌍승 23.2배로 이변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륜위너스 박정우 예상부장은 "등급조정 직전에는 초고액 배당이 종종 나타난다. 선발 및 우수는 승급한 예상자 위주로 먼저 안정적인 경주권을 구입한 다음, 이들이 빠질 수 있는 상황으로 소액을 통해 방어하는 구매전략을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우수 및 특선은 강급 예상자 가운데 고배당을 터트릴 선수를 선별해 투자하는 구매전략을 권하고 싶다"고 베팅 전략을 조언했다.

승급 예정 선수들과 강급 예정 선수들의 변수는 또 하나 있다. 하반기 승-강급에 대한 예비고사 차원에서 변칙적인 전법 시도가 이뤄진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상위 등급에서 소극적인 마크로 일관한 강급 예정자가 아래 등급으로 강급 이전 마지막 경주라는 생각에 선행 및 젖히기를 통해 적극적인 승부사로 돌변할 수 있다.

이로 인해 경주의 흐름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이번 주는 상대에 따른 전법의 변화를 살펴봐야 할 때다. 등급별 입상시 전법보다 전체 입상시 전법을 통해 폭 넓게 살펴봐야 한다. 강급 예정자 중 선행 및 젖히기형이 있다면 이들이 요주의 선수에 해당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얘기다.

나성률 기자 nasy@sportschosun.com

◇상반기 마지막 경주를 앞두고, 선수들의 변칙적인 전법 시도와 함께 이변 경주가 많이 나올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