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한국의 코니 탤벗이란 애칭을 얻은 김태현양이 또 한 명의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태현양이 tvN '코리아 갓 탤런트' 3회에서 선보인 무대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3일 만에 조회수 5만 건을 넘기며 뜨거운 관심을 낳고 있는 것.
김태현양은 뮤지컬 '애니'의 주제곡인 '투모로우(Tomorrow)'를 밝고 청아한 목소리로 선보여 환호를 받았다. 음악에 대해서는 엄격하고 날카로운 박칼린 감독조차 흐뭇한 '엄마 미소'를 지었을 정도. 심사위원들은 만장일치로 김태현양을 합격시켰다. 방송 직후 김태현양은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가 하면, 프로그램 게시판과 트위터에는 '영혼을 맑게 하는 목소리' '듣고 들어도, 또 듣고 싶은 노래' 등의 시청소감이 줄을 이었다.
방송 이후에도 김태현양에 대한 응원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각종 블로그와 카페를 통해 동영상이 퍼져나가고 있으며, 실제 뮤지컬 '애니'의 장면과 김태현양의 공연 영상을 이어 붙인 유튜브 동영상도 이틀 만에 조회수 1만여 건에 달하는 등 화제를 낳고 있다.
부산 지역 예선 현장에 있던 관객들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노래를 시작하자 현장에 있던 관객들 모두 소름이 돋을 정도로 아름다운 목소리였다" "공연이 끝나자마자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일어나 기립박수를 쳤다"라며 생생한 현장의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한편, '코리아 갓 탤런트'는 뜨거운 화제 속에 지난 18일 3회 방송 시청률이 2.32%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에 오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