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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솔린 하이브리드 疾走..현대기아, 즐거운 비명”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가솔린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달부터 본격 출고하기 시작한 이후 이달 17일 기준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 1800대,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2800대 등 가솔린 하이브리드차가 불과 한달만에 총4600대가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1일 평균 150대 이상 판매되는 수치로 현대기아차가 당초 내수시장서 연간 판매 목표로 삼았던 1만7000대(쏘나타 하이브리드 1만1000대, K5 6000대)의 1/3에 가까운 수준이다.

현대기아차 측은 이처럼 가솔린 하이브리드에 대한 소비들의 높은 관심에 출시 당시의 판매 목표를 상향 조정할 필요가 있다는 전언이다.

▲쏘나타 K5 하이브리드, 다이내믹하면서도 연비효율성 높은 패밀리 세단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상품성이 결합된 패밀리 세단이라는데 큰 이견이 없다.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도요타나 GM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이브리드와는 달리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경쟁 모델에 비해 상대적으로 구조가 간단하면서도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쏘나타 K5 하이브리드에는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과 30kW급 전기 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191마력, 최대토크 27.1kg.m를 발휘한다.

하이브리드차는 고속으로 달리는 차가 아니다. 가능한 한 급출발이나 급가속, 급제동을 피하면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하는 경제성을 강조한 차량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적절한 엔진 세팅으로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맛도 살아있다는 평가다.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 승차감과 정숙성을 높이면서도 공인 연비는 21.0km/ℓ를 나타낸다. 기자단 시승회에서는 경제운전으로 주행했는데, 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근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기는 고유가 시대라는 점을 감안할 때, 소비자들에게는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차량 등록시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하고, 채권 및 공채 역시 최대 200만원 매입 면제 등 다양한 세제혜택이 따른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도 각각 최대 100만원과 30만원 감면혜택을 받는다.

▲현대기아차 가솔린 하이브리드의 경쟁력은...

현대기아차가 내놓은 쏘나타 K5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성이 강조되면서도 연비효율성이 뛰어난 모델이다.

전기와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차이면서도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지닌 것도 특징이다. 경제운전으로 주행할 경우에는 공인연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발휘한다.

지금까지 하이브리드차는 도요타 등 일본업체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왔던 것이 사실이었으나, 이번 현대기아차의 쏘나타 K5 하이브리드의 등장으로 시장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ysha@dailycar.co.kr >

데일리카 http://www.dailyca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