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대전판 '가르시아송' 14일 공개된다



가르시아를 영입한 이후 첫 홈경기를 맞는 한화가 깜짝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벤트 대상은 '가르시아송'이다.

지난 8일 입국한 가르시아는 부산과의 3연전(10∼12일)에 출전하며 전 소속팀의 부산 팬들에게 인사를 한 상태.

14일부터 시작되는 KIA전부터 대전 홈 팬들에게 정식 신고식을 하게 된다.

가르시아가 부산에서 신고식을 치르는 동안 경기장에서는 추억의 '가르시아송'이 응원가로 불려졌다. 하지만 이는 최종 확정 버전이 아니었다.

한화 구단은 입국 이전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아온 가르시아라고 해서 딱히 유별나게 홈 데뷔전 이벤트를 준비한 것은 없다.

다른 선수들과의 형평성과 사기를 생각해서다. 하지만 팬들의 궁금증을 끌어온 가르시아 응원가(일명 가르시아송)에 대해서는 깜짝 쇼를 하기로 했다.

한화 구단은 "아직까지 가르시아송을 어떤 것으로 할지 정해진 게 없다. 경기 당일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알려진 바로는 롯데측에서 유명한 '가르시아송'을 사용해도 좋다고 허락해서 한화가 받아들이기로 했다는 것이었다. 이에 한화는 기존 '가르시아송'의 주 멜로디는 유지한 채 약간 편곡해서 사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한화는 백지상태에서 재검토한다는 입장이다. 편곡한 부산판 '가르시아송'을 사용할 것인지, 한화 담당 응원 기획사가 만든 대전판을 새로 선보일 것인지 자체 심사를 거치는 중이다.

결과는 이르면 1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한화 관계자는 "부산과 대전의 응원 문화는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면서 "부산에서 쓰던 응원가를 차용하는 것에 대해 조심스런 입장도 있는 만큼 심사숙고를 통해 가르시아송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4일 대전구장을 찾는 한화 팬들은 어떤 노래로 가르시아를 환영하게 될까. 대전에서는 류현진의 선발 등판 만큼이나 비상한 관심사다.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