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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 '남현희 러시아펜싱월드컵 동메달

'11월의 신부' 남현희(30·성남시청)가 7일(한국시각)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끝난 여자 플뢰레 월드컵 A급대회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8강전에서 이탈리아의 베네데타 두란도를 꺾고 15대12로 꺾고 동메달을 확보한 남현희(세계랭킹 3위)는 4강에서 영원한 라이벌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 세계랭킹 1위)와 격돌했다. 초반 대접전을 펼쳤으나 12대15로 역전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난적 라이벌을 꺾고 결승에 진출한 베잘리는 '한솥밥 식구' 아리아나 에리고를 15대11로 누르고 우승했다.

5월 초 중국 상하이 월드컵 대회에서 1위에 오른 남현희는 5월 22일 서울 SK텔레콤 국제그랑프리선수권에서 왼쪽 엄지발가락을 접질리며 16강 탈락의 아픔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서 다시 메달권에 진입하며 회복세를 나타내 부상 우려를 불식시켰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안정적인 랭킹포인트를 확보하며 좋은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미녀 펜싱 스타인 남현희는 최근 11월20일 5세 연하의 사이클 대표선수 공효석(25·금산군청)과 결혼 발표로도 화제가 됐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