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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전]조광래호 득점 순위는

조광래호가 출범한 지 1년이 다 돼 간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A매치 13경기(8승4무1패·가나전 제외)를 지휘했다. 카타르아시안컵이 변수였다. A매치가 많았던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축구는 골로 말한다. 팬들은 골망이 열릴 때 희열을 느낀다. 그동안 22골이 터졌다. 경기당 평균 1.69골을 기록했다.

그럼 최다골 주인공은 누구일까.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지동원(20·전남)이 나란히 5골을 기록하며 맨꼭대기에 올라있다.

구자철은 아시안컵에서 5골을 쓸어담았다. 대회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구자철이 골을 터트린 경기는 2승2무였다. 무패행진을 달렸다. 지동원은 아시안컵에서 4골, 대회를 앞두고 평가전에서 1골을 작렬시켰다. 골을 기록한 상대는 바레인, 인도, 우즈베키스탄이었다.

박주영(26·AS모나코)과 윤빛가람(21·경남)이 각각 2골로 그 뒤를 이어가고 있다. 박주영의 골은 순도가 높았다. 그는 부상으로 아시안컵에서 결장했다. 친선경기만 소화했다. 6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3월 25일 온두라스(4대0 승), 3일 세르비아전(2대1 승)에서 연속골을 터트렸다. 2골 모두 헤딩으로 골문을 열었다.

윤빛가람은 조 감독의 데뷔전인 지난해 8월 11일 나이지리아전(2대1 승)에서 첫 포문을 열었다. 황태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아시안컵부터 벤치로 밀려나며 색이 바랬다. 한 칼은 있었다. 이란과의 아시안컵 8강전(1대0 승)에서 교체투입된 그는 연장 전반 15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4강행을 이끌었다.

이밖에 기성용(22·셀틱) 김정우(29·상주) 이근호(26·감바 오사카) 김영권(21·오미야) 이정수(31·알 사드) 황재원(30·수원) 손흥민(19·함부르크) 최효진(28·상주) 등이 1골씩을 기록했다. 기성용은 페널티킥으로, 김정우와 이근호는 온두라스전에서 골 맛을 봤다.

공격라인에 포진한 붙박이 주전 가운데 골을 터트리지 못한 태극전사는 이청용(23·볼턴)이 유일하다. 그는 11경기에 선발 출격했다. 하지만 조광래호에서는 골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