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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3번 경연에 6명 탈락...다음 탈락자는?

"일곱 번째 탈락자는 누구?"

한 번에 두 명 꼴이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는 지금까지 세 번의 경연을 치렀다. '청중평가단 투표에서 최하위를 차지한 1인이 탈락한다'는 룰에 따르면 세 명의 탈락자가 나왔어야 됐다. 하지만 탈락자는 총 여섯 명이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네 번째 경연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경연에 의해 탈락한 사람은 정엽, 김연우 등 두 명 뿐이다. '나는 가수다'가 재도전 논란에 휩싸인 뒤 수장 김영희 PD는 프로그램을 떠났고 당사자인 김건모 마저 자진 하차했다. 약 한 달 동안의 재정비 기간 뒤 백지영은 음반 준비 등을 이유로 하차를 결정했으며, 최근 맹장수술을 받은 임재범 역시 "다시 돌아올 운명이라면 그때 다시 한 번 노래하겠다"는 말만 남긴 채 잠정 하차했다.

이런 가운데 일곱 번째 탈락자 역시 경연 외적인 요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정수 PD, 옥주현, 이소라 등이 유력한 탈락자로 지목됐다.

신정수 PD는 편집 조작 논란 이후 '나가수닷컴'이 개설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이 신 PD의 자진 하차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합류 사실이 알려진 직후부터 논란에 휩싸였던 옥주현 역시 '옥주현닷컴'까지 개설되는 등 악성 댓글에 시달렸다. 네 번째 경연의 1차 무대에서 1위를 차지하며 자격 논란을 불식시키는가 했지만 비난 여론은 여전하다.

이소라는 건강이 발목을 잡고 있다. 빡빡한 스케줄과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에 40도 고열에 시달리는 등 감기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달 29일 방송에선 이소라를 대신해 윤도현이 '나는 가수다'의 일일 MC로 나섰다. 이소라는 자신이 진행 중인 케이블 채널 KBS JOY '이소라의 두번째 프러포즈' 녹화에도 불참했다.

한편 경연 순위에서 가장 불리한 위치에 놓인 것은 BMK다. BMK는 네 번째 경연의 1차 무대에서 김광진의 '편지'를 불러 7위를 차지했다. 6위는 김범수, 5위는 이소라였다. 경연에 의한 '나는 가수다'의 새로운 탈락자는 오는 12일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정해욱 기자 amorr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