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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지검, 승부조작 브로커 2명 3일 기소

프로축구 승부조작을 수사 중인 창원지검이 지난해 K-리그 정규리그에서도 승부조작이 있었던 정확을 포착,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검찰은 지난 21일 구속된 브로커 김모씨가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거액을 베팅해 부당 이익금을 챙긴 것을 밝혀냈다.

이는 검찰이 지난해 10억원이 넘게 몰려 베팅이 중단된 경기를 중심으로 조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해당 경기의 승부조작을 밝혀내기 위해 브로커를 상대로 강도높은 수사를 벌였다.

검찰은 전직 프로축구선수 출신 브로커 김모씨를 비롯한 브로커 2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으로 3일 기소한다. 브로커들은 선수들에게 거액을 건네며 4월 6일 열린 러시앤캐시컵 2라운드 대전-포항전, 부산-광주전에서 승부조작을 하도록 공모한 혐의다.

한편, 검찰은 또 불법베팅 혐의로 포항에서 계약 해지된 김정겸(35)을 3일 오후 2시 소환해 추가 혐의가 있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