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소매 옷 입고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
(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벌초나 성묘 등 야외활동을 하다 쓰쓰가무시병 등에 감염될 위험이 높다며 6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쓰쓰가무시병은 9~11월에 왕성하게 활동하는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생기는 질환으로 발열이나 오한, 근육통, 발진 증상을 일으킨다. 감염 초기에 단순 몸살로 착각해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뇌막염, 폐렴, 신부전증 등 합병증으로 이어져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쓰쓰가무시병은 매년 6천 건 내외로 생기고 이 병으로 숨진 지난해 사망자는 20명에 달한다.
또한 풀밭에 앉을 때 돗자리를 사용하고 숲에 옷을 벗어놓지 말아야 하며 벌레 기피제를 노출 신체 부위에 바르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야외 활동을 마친 후에는 곧바로 샤워하고 옷은 털어서 세탁하되 고열이나 오한 증세가 생기면 곧바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