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송석준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 이후 캠핑장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건수는 292건에 달했다.
2017년에는 1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53건까지 늘어났다. 올해 8월까지는 55건이 접수되면서 가을 캠핑 시즌 이후 피해 건수는 더 늘 것으로 보인다.
구체적인 피해사례로는 캠핑 도중 시설 불량으로 텐트 바닥에서 물이 차오르거나 광고한 것과 시설의 상태가 달랐던 경우가 있었다. 또 캠핑장이나 카라반 이용 도중 시설물이 파손돼 부상을 입거나 캠핑장 단수로 물을 사용할 수 없게 된 사례도 보였다. 이 밖에도 캠핑장 청소가 제대로 돼 있지 않아 악취가 나거나 밥솥에 이전 사용자들이 해놓고 간 밥이 그대로 남아있었던 경우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