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연(26)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통산 8승에 성공했다. 이다연은 24일 인천 베어즈베스트청라 미국, 유럽 코스(파72·6712야드)에서 펼쳐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3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4월 크리스에프엔씨 제45회 KL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다연은 시즌 2승, 통산 8승에 성공했다.
선두 김수지에 3타차 뒤진 공동 4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다연은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이민지(호주), 패티 타바타나킷(태국)과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3차 연장에서 이민지가 홀컵 2m 가량 거리에 공을 떨어뜨린 반면, 이다연의 두 번째 샷은 홀컵 왼쪽 9.2m 지점에 떨어지면서 승부는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했다. 그러나 이다연은 놀라운 집중력으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반면, 이민지가 버디를 놓치면서 승부는 이다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