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는 25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골프클럽(파72·677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1라운드를 4언더파 68타로 마친 박민지는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어제(1라운드)에 비해 오늘은 홀컵을 스치면서 빗나가거나 페어웨이에 조금 덜 들어가는 상황이 있었지만, 찬스가 올 거라 생각했다"며 "후반에 러프에서 계속 잘 쳤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렵게 힘들지만 파 세이브를 하자는 방향으로 계속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 초반 흐름이 좋지 않았지만, 언더파로 마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보다 핀 위치가 어려웠다. 퍼트도 괜찮았고 샷도 괜찮았는데, 방어해야 하는 혼들이 많다 보니 살짝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마지막 홀 버디를 해서 이전의 기억은 많이 잊혀졌다"고 덧붙였다. 또 "작년 대회 때는 러프에서 그린으로 바로 공략하기 어려웠다. 비율로 보자면 10개 중 9.5개 정도 바로 공략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 올해는 그래도 10개 중 8개는 그린으로 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춘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